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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그린몬스터 직격 2루타로 통산 '2천 루타' 달성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빅리그 통산 2천 루타를 달성했습니다. 추신수는 오늘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에 그친 추신수는 2대 1로 뒤진 5회 초 2아웃 주자 1루에서 상대 투수 릭 포셀로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그린몬스터'라 불리는 펜웨이파크 왼쪽 담장 최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날렸습니다.

1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 타점을 올렸고, 추신수는 이 안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2천 루타를 채웠습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기록이며,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지난 2005년 5월 4일 LA 다저스를 상대로 빅리그 첫 안타를 친 뒤 13년 만에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추신수는 내친김에 멀티 히트까지 달성했습니다. 9대 3으로 끌려가던 7회 노아웃 1,2루에서 포셀로의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안타 2개를 때려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7로 상승했습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11대 6으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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