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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베네수엘라 바누아투에 대승…골키퍼까지 가세한 골 행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베네수엘라가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바누아투를 대파하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전반 30분 벨라스케스의 헤딩 골로 포문을 연 베네수엘라는 12분 뒤 다시 머리로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코르도바의 헤딩 골에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친 끝에 골로 인정됐습니다.

전반을 2대 0으로 앞선 베네수엘라는 후반들어 골 잔치를 이어갔습니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페냐란다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0분 뒤에는 골키퍼까지 골 행진에 가세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파리네스 골키퍼가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과감하게 골문 가운데로 차 넣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이후 전의를 상실한 바누아투의 수비진을 마음껏 농락하며 3골을 추가했습니다.

7대 0 대승을 거둔 베네수엘라는 2연승을 달리며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선전 끝에 3대 2로 아깝게 지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던 바누아투는 이번에는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같은 조의 독일과 멕시코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두 팀 골키퍼가 나란히 선방 쇼를 펼치며 골문을 굳게 지켰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조의 잉글랜드와 기니는 1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 8분 존 쿡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지만, 6분 뒤 어이없는 자책골에 울었습니다.

수비수 토모리가 중앙선 부근에서 찬 백 패스가 골키퍼를 지나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자책골로 승리를 날린 잉글랜드는 1승 1무로 우리나라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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