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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1% "생리컵 알고 있다"…사용 경험자 82%는 "추천"

여성 41% "생리컵 알고 있다"…사용 경험자 82%는 "추천"
국내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은 몸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의약외품인 생리컵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성환경연대해 의뢰해 지난 4월 여성 1천 28명을 대상으로 여성 생리용품 사용실태와 생리컵에 대한 인식과 수요를 파악했습니다.

조사 대상의 81%는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어 탐폰 11%, 다회용 생리대 7%, 생리컵 1% 순이었습니다.

생리컵에 대해서는 41%가 알고 있다고 답했는데 생리컵을 알게 된 경로는 소셜미디어가 49%로 가장 많았고, 언론보도 24%, 지인 소개 15%, 쇼핑몰 등 13% 순이었습니다.

생리컵 사용자 199명을 상대로 생리컵 사용 실태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중복응답이 가능한 가운데 95%가 넘는 생리컵 사용 경험자들이 피부 알레르기가 없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또 응답자 가운데 약 87%는 경제적 부담이 줄어드는 점 역시 생리컵 사용의 이점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사용방법과 위생관리가 불편하고 판매 정보가 부족한 것은 단점으로 꼽았습니다.

사용자의 82%는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현재 생리컵은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아 80% 넘는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해외 사이트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생리컵을 사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식약처는 최근 한 수입업체가 생리컵 수입허가 사전검토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 업체가 정식으로 수입품목허가 신청 절차를 거치면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에서도 생리컵이 정식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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