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르헨 2대 1 제압…U-20 월드컵 16강 진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대표팀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이승우와 백승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2대 1로 눌렀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18분 이승우의 40m 드리블에 이은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그리고 전반 42분 조영욱이 문전으로 쇄도하다 상대 골키퍼의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고, 백승호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2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는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후반 5분 아르헨티나에 골을 내줬지만, 이후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밀집수비와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내며 2대 1 승리를 지켰습니다.

1차전에서 기니를 3대 0으로 완파한 데 이어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마저 꺾은 우리나라는 오는 금요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 대회 16강에 오른 것은 2013년 터키 대회 8강 이후 4년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