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오늘 우승국 아르헨티나 상대…"무조건 이긴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오늘(23일) 밤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대표팀은 이승우와 백승호를 앞세운 화끈한 공격 축구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승우와 백승호, 화끈한 개막전 승리를 우리 이끈 바르셀로나 듀오가 이 대회 최다 우승국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다시 한번 날아오릅니다.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를 겸비한 이들은 잉글랜드와 1차전에서 드러난 아르헨티나의 약점인 뒷공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생각입니다.

[이승우/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아르헨티나는 남미 최고의 팀인 만큼 저희가 더 잘 준비해서 두 번째 경기부터 이기고 세 번째 경기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1차전에서 패한 아르헨티나의 분위기는 비장했습니다.

인터뷰도 거부한 채 비공개로 오늘 결전을 대비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간판 골잡이 마르티네스마저 잉글랜드전 퇴장으로 2차전에 나올 수 없어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조급해진 아르헨티나를 상대하기가 한층 수월할 것이라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신태용/U-20 축구대표팀 감독 : 아르헨티나전은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최악의 상황은 비기는 것이고, 무조건 이긴다는 가정하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은 개막전 만원 관중을 기록했었는데, 오늘 2차전에도 많은 관중이 몰려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