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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역사 미국 서커스단 '링글링 브라더스', 영원히 막 내렸다

[이 시각 세계]

150년 가까이 역사를 이어온 서커스단 '링글링 브라더스'가 미국 뉴욕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고 영원히 막을 내렸습니다.

'링글링' 서커스는 전용 열차를 이용해 미 전국을 돌며 순회공연을 펼치는 미국 최후의 서커스단으로, 전 세계 13개국에서 공연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텔레비전과 게임,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기가 급격하게 하락한 데다, 공연에 동원되는 야생동물들에 대한 동물 학대 논란까지 일면서 난항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비난 여론에 밀려 코끼리 쇼를 중단하기도 했는데, 서커스단 소유주들은 입장권 판매 감소와 치솟는 운영비로 폐업 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링글링 서커스가 문을 닫으면서 공연에 참여했던 동물들은 모두 적절한 곳으로 보내질 예정이지만, 서커스 극단에서 공연했던 사람들 상당수는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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