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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변호인단 계속 보강…윤석열 지검장 역할에 '주목'

<앵커>

오늘(23일)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선 뇌물죄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치열한 법리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특검의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재판 진행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됩니다. 박 전 대통령 측도 변호인단을 보강해 재판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재판에서 검찰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기소한 서울중앙지검 한웅재 형사8부장과 이원석 특수 1부장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박영수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관련 혐의 내용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는 윤석열 지검장의 역할이 관심입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지검장이 공소유지 검사들을 이끌고 이례적으로 재판에 직접 참석할 것이란 얘기까지 돌았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특검과의 공조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입니다.

[윤석열/서울중앙지검장 : 지금까지 서울지검하고 특검하고 재판에서 공조가 잘 이뤄져 왔기 때문에 그런 기조가 잘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도 변호인단의 양과 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유영하·채명성 변호사와 함께 지난달 말 수석부장 판사 출신의 이상철 변호사가 가세해 변론을 이끌 전망입니다.

아울러 현재 7명인 변호인단을 계속 보강해 나갈 방침입니다.

변호인단은 검찰 측에 맞서 삼성 등 대기업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청탁 자체의 유무 등 사실관계 다툼에,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관련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두고는 법리 다툼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변호인단은 검찰 진술조서의 증거 채택을 대부분 반대하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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