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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없이 바로 업무 개시…검찰 인적 쇄신 본격 시동

<앵커>

오늘(22일) 첫 출근한 윤석열 신임 중앙지검장이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신임 법무부 차관과 대검 차장검사도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검찰 인적 쇄신이 이미 본격화한 모습입니다.

보도에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파격 인사'의 주인공인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업무 시작도 파격이었습니다.

1천 명 넘는 인원이 근무하는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의 수장으로 오르면서 취임식을 생략했습니다.

[윤석열/서울중앙지검장 :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합니다.]

뒤숭숭한 조직을 다독이고 기수 무시에 대한 반발 심리를 무마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정윤회 문건과 우병우 전 수석 재수사 등 민감한 질문에는 답을 아꼈습니다.

[윤석열/서울중앙지검장 : (국정농단 사건 남은 수사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요?))…….]

오늘 물러난 법무부 이창재 차관과 대검 김주현 차장은 검찰에 대한 신뢰를 높여달라며 검찰 내 위기의식의 일면을 드러냈습니다.

신임 이금로 차관과 봉욱 차장은 곧바로 업무를 이어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차관, 대검 차장 등 법무부, 검찰 내 핵심 고위 보직이 바뀌면서 검찰 인적 쇄신은 시동을 걸었습니다.

법무부의 주요 간부직도 외부 개방직으로 바뀌게 되면서 검사장급 자리가 적어도 5~6자리 줄어드는 점도 대대적인 인사 변화를 예고합니다.

검사장 축소와 관련해 청와대는 "계획을 짠 바는 없다"며 이 사안은 차기 법무장관과 검찰 총장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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