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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도 매매도 활기…불확실성 해소에 투자 나선 사람들

<앵커>

최근 서울을 비롯한 일부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과 매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대선이 끝난 뒤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고, 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평일인데도 예비청약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채소희/경기 파주시 : 부동산 전망이 안 좋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조심스럽긴 한데 지금 와서 보니까 전혀 그런 분위기도 아니고…]

이 모델하우스를 지난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6만 명 넘게 찾았습니다. 이런 높은 관심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문을 연 상당수의 다른 모델하우스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신규분양시장 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 매매시장도 서울 시내 대형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강동의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는 대선 이후 2주 동안 수천만 원이 뛰고 팔려는 물량도 쏙 들어갔습니다.

[홍기정/부동산 중개업자 : 지난달 82제곱미터(아파트)가 8억 3~4천만원에 거래되던 게 지금은 9억의 호가가 나오는데도 매물이 없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첫 두 주 동안 0.15% 상승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0.24%로 상승세가 가팔라졌습니다.

[김은진/부동산 114팀장 : 새 정부의 급격한 정책변화 가능성이 낮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대선 이전 관망세에 머물렀던 시장 참여자들이 다시 거래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가격 상승세가 여전히 수도권의 인기 지역에 집중돼 있는 만큼 무리한 투자는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하성원,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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