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개 '북극성-2' 발사 영상서 2단 추진체 확인

북한이 실전배치에 들어간다고 밝힌 '북극성-2'형이 2단 추진체로 구성된 미사일이라는 사실이 북한 TV 영상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22일) 오후 어제 이뤄진 '북극성-2' 미사일의 시험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미사일이 흰 연기를 뿜으며 창공으로 솟구친 뒤 각도를 꺾어가며 비행했고, '1계단 분리'라는 자막이 화면 하단에 표시되면서 1단 추진체가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이어 미사일이 멀리 사라져 가는 모습이 짧은 시간에 걸쳐 나온 뒤 '2계단과 전투부 분리'라는 자막이 표시됐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발사 사실을 보도하면서 '계단분리 특성' 등의 '믿음성과 정확성'이 완전히 확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2계단과 전투부 분리' 자막을 보여준 직후 화면을 전환해 미사일에 장착된 카메라로 대기권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지구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 노출된 북한 지역은 지형상 서해 위성발사장이 위치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와 서해 북방한계선 근접 지역인 황해남도 옹진반도 일대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