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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문 대통령, 5대 비리 관련자 공직배제 약속 저버려"

"6월 국회부터 개헌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SBS뉴스

작성 2017.05.22 10:35 조회 재생수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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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발탁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이 스스로 말했던 5대 비리 관련자의 원천배제 약속을 저버린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은 인사청문회 절차에 적극 협조하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검증을 충분히 철저하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병역면탈·부동산투기·탈세·위장전입·논문표절 등 5대 비리 관련자의 고위공직 원천배제 방침을 강조했는데도, 장녀의 이중국적과 위장전입 문제가 있는 강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본인과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홍석현 한반도포럼이사장을 외교·안보특보로 임명, 인사시스템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전날 경제·외교·안보 분야의 인선 총평과 관련해 "지역, 성별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인사로 평가한다"라며 "조현옥 인사수석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에 이어 강 후보자까지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데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협치와 개헌은 민심과 시대가 요구하는 것으로, 만악의 근원인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으로 개혁하는 게 시스템 개혁의 바로미터"라며 "6월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내년 6월 분권형 개헌을 목표로 개헌특위를 즉각 가동하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3일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에 적극 참석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정치인생을 고질적 지역주의의 청산을 위해 노력했고 사회 전반에 만연한 권위주의 타파에도 공헌했다"라며 "특히 특권과 반칙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싸워온 정신은 시대를 넘어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