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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661일 만에 3연전 승리…이승엽 '최초 450홈런'

프로야구 최하위 삼성이 661일 만에 3연전 승리를 쓸어담았습니다.

삼성은 오늘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8대 7로 승리했습니다.

다린 러프와 이승엽, 구자욱의 홈런을 포함한 10안타로 14안타를 친 한화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한화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긴 삼성은 올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고, 한 팀과 3연전 승리를 독식한 건 지난 2015년 7월 28~39일 NC 전 이후 무려 661일 만입니다.

삼성은 3회 말 선발 윤성환이 퇴장하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몸에 맞는 공 두 개를 던져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는데, 심판진은 위협구를 던진 윤성환에게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윤성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승현도 4회 말 차일목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퇴장당했습니다.

불펜 싸움 속에 삼성은 6회 원아웃 2,3루에서 김헌곤의 적시타로 2대 1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 원아웃 2,3루 기회에서 강한울의 내야 땅볼을 한화 2루수 강경학이 놓쳐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2아웃에서 러프가 투런 아치를 그렸고, 이어 이승엽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시즌 7호 아치를 그린 이승엽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통산 45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삼성은 불펜진이 7회 말 김태균에게 투런 홈런, 9회 말 이성열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지만,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두산은 선두 KIA에게 7대 3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첫 3연전 패배를 안겼습니다.

선발 등판한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3개만 내주고 삼진 9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째를 수확했습니다.

타선은 닉 에반스의 동점포와 민병헌의 쐐기포 등 홈런 두 방을 포함한 10안타로 지원했습니다.

LG는 잠실에서 롯데에게 4대 3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2대 2로 맞선 8회 말 2아웃 만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kt는 넥센에 17안타를 몰아치고 13대 4로 승리해 5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안타와 득점 모두 올 시즌 구단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SK는 마산 원정에서 연장 승부 끝에 NC를 9대 4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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