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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새 정부 들어 두 번째 미사일 발사…500여km 비행

<앵커>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에, 탄도미사일 한 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서도 미사일 도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21일) 오후 4시 59분쯤,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560여km로 약 500km를 날아가 동해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2월 발사했던 북극성 2형과 고도와 사거리가 유사하다는 점에서, 북극성 2형을 다시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월 12일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발사된 북극성 2형은 고각 발사 방식으로 최고 고도 550여km까지 올라갔고 오늘과 비슷한 500여km를 비행했습니다.

때문에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 12형 등 액체 연료 기반의 미사일과 함께, 북극성 2형 같은 고체 연료 기반 미사일의 지속적인 시험 발사를 통해 액체와 고체 엔진 두 종류의 미사일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는 신형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 12형'을 시험 발사한 지 꼭 일주일만으로, 새 정부 들어 두 번째입니다.

북한은 '화성 12형' 시험 발사에 성공한 뒤,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北 아태평화위 대변인 담화/지난 19일 : (북한의) 자위력강화 조치는 남조선에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하여 중단되거나 속도가 늦추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군 당국은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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