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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공원으로…국내 첫 공중정원 '서울로 7017' 개장

한지연 기자 jyh@sbs.co.kr

작성 2017.05.20 19:46 수정 2017.05.20 21:32 조회 재생수2,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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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역 고가도로가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공원으로 새롭게 바뀌어 오늘(20일) 공개됐습니다. 도로로 개통된 1970년 그리고 보행도로로 재탄생한 올해 2017년. 이렇게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길이란 의미로 '서울로 7017'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지연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서울로 7017에 올라와 있습니다. 지상으로부터 17m 높이에 있는데요, 국내 최초의 공중 정원입니다.

보행로 1km를 걷다 보면 2만 4천 개의 꽃과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개방되면서 지금까지 정말 많은 시민들이 찾았는데요, 저녁이 되고 날이 선선해지니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박성아/경기도 고양시 : (서울역 같은) 중심지에 많은 사람들이 같이 다닐 수 있는 공원을 만들었다는 게 좋은 점인 것 같아요.]

도심 속 자연도 만끽하고, 트램펄린 등 놀이시설과 더위를 날려주는 분수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박정우·박준범/세종특별자치시 : 저희 아들이 물도 직접 만질 수 있고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된 것 같아서 좋아진 것 같아요.]

공원 곳곳에선 길거리 공연과 패션쇼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0만 명 가까운 시민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부 편의시설이 제때 문을 열지 못하는 등 개장 준비가 완벽하지 못했고, 낮 동안 30도 가까운 더운 날씨 속에, 햇빛 피할 곳이 적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흉물 논란'이 일었던 슈즈트리는 신발 사이사이에 식물이 함께 설치되긴 했는데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금 뒤인 8시 정식 개장식을 앞두고, 7시 반엔 점등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1천 개가 넘는 조명등 가운데 청색 조명은 은하수를, 백색 조명은 별을 표현한다고 하는데, 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