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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힘 되고 싶다"…555m 맨손으로 오른 '암벽여제'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7.05.20 18:02 조회 재생수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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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선수가 555m 높이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 선수는 세계 여성 가운데 가장 높은 건물을 맨손으로 등반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 선수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롯데월드타워 건물 외벽에 인공 손잡이(홀드) 등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타워 자체 구조물과 안전 장비만을 이용해 1층부터 123층까지 등반을 시도했습니다.

김 선수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클라이밍 월드컵 25회 우승,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대회 오버를 부문 우승(2012), 리드 부문 우승(2014), 아시아선수권 대회를 11연패 등의 타이틀을 보유한 국내 간판 암벽등반 선수입니다.

김 선수는 오늘 도전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여성 가운데 가장 높은 건물을 맨손으로 등반한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 선수는 등반에 성공한 뒤 "높아질수록 잡는 부분이 좁아져서 좀 힘들었다. 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한층, 한층 재미있게 등반하려고 노력했다. 도전하고 성공하는 제 모습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 선수는 클라이밍이 2020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는 것과 관련해서 "메달 욕심보다, 2020년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개인적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맨손으로 오른 여성 선수가 된 김 선수의 도전 장면을 비디오머그에서 만나보시죠.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