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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특사 "日, 위안부합의 한국 정서 이해한다 취지로 말해"

문희상 특사 "日, 위안부합의 한국 정서 이해한다 취지로 말해"
▲ 일본 방문 마치고 귀국한 문희상 특사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특사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한일 위안부합의 재협상 논란과 관련해 "재협상이라기보다는 미래지향적으로 슬기롭게 극복하자는데 의견의 합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원은 3박4일의 일본방문을 마치고 오늘(2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한일 위안부합의 논란의 해결이 "잘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도 파기하자는 말은 안 했고, 다만 현재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이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으며 그 취지를 이해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말을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 문제(위안부합의가)가 쟁점이 돼서 한일관계의 틀이 무너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11월 만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안했다"면서 "폐지 여부를 고민한다면 신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고 아직까진 쟁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일 성과에 대해서는 "한일관계가 경색된 상태에서 새로운 단계로 출범하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게 성과"라며 셔틀외교의 복원을 예로 들었습니다.

한일정상회담 시기는 "가능한 한 빨리하자고 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실무진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을 바라보는 일본 내 분위기에 대해서는 "불안요소가 있었는데 제일 먼저 특사를 받았다 생각하며 굉장히 좋아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미래지향적으로 한일관계가 잘될 것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였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앞으로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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