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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안 피웠는데"…타인이 던진 담배꽁초에 차량 '활활'

SBS뉴스

작성 2017.05.20 14:39 조회 재생수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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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하다가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 버리는 분들 가끔 보게 되는데, 무심코 하는 이 행동이 뒤차엔 무시무시한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KNN 이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트럭 적재함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불이 난 것도 모른 채 운전을 계속합니다.

순찰차가 1km를 따라가 트럭을 멈춰 세우고, 소화기로 불을 껐습니다. 화재 원인은 담배 불씨로 추정됩니다.

[성봉창/부산 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 순찰 중에 차량을 봤는데 화재가 난 상태로 운전을 하고 있어서 유도정차를 해서 진화를 한 사안입니다. 본인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지난해 10월 남해고속도로, 트레일러에 실린 폐차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인근 차량에서 던진 담배꽁초가 화재 원인이었습니다. 이처럼 작은 담배꽁초가 어떻게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지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신문지 더미에 담뱃불을 올려놓자 5분도 채 안 돼 연기가 나더니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입니다.

[이정섭/부산소방본부 현장대응과 : 종이나 나뭇잎이나 이런 열 축적 조건이 있는 상태에서 온도가 270~350도까지 상승하고 나서 주변에 바람의 조건이 있을 때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부산에서 담뱃불로 인한 차량 화재는 80여 건, 3명이 다치고 1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하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 중에는 흡연을 하지 않는 조심성이 꼭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화면제공 : 부산 동래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