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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대체할 로봇…제조업보다 소매업, 남성보다 여성 '더 위협'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17.05.20 09:41 조회 재생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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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으로 상징되는 자동화는 제조업보다 소매업, 남성보다는 여성의 일자리를 더 위협할 것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 CNN은 코너스톤 캐피탈 그룹 경제연구소의 자료를 인용해, 앞으로 10년 동안 로봇으로 미국에서 600만∼750만 개의 소매업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미국 마트나 백화점 등지에서 일하는 종업원 수는 1천600만 명으로, 이 가운데 38%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CNN은 "지금까지 자동화는 제조업 종사자의 일자리를 더 많이 빼앗아 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이 연구는 제조업보다 소매업 종사자의 일자리 손실이 더 클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햇습니다.

특히, 소매업 종사자 가운데 창구에서 돈을 받는 직원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연구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이 직업은 자동화하기 가장 쉬운 직업 중 하나"라며, "캐시어는 여성이 73%를 차지하고 있어 여성에게 그만큼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매장에서 스마트폰과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물건을 찾는 고객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현장 판매 직원들의 역할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소는 "선반 재고관리 등 노동 집약적인 직무 기능이 자동화로 훨씬 더 효율적이 될 것이라는 점을 소매업체인의 주주들은 알고 있다"며, "효율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인간이 할 일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