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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선 공약에 "배드 딜보다는 노 딜" 명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에서 '노 딜'(No deal)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달 8일 조기총선용 공약집에 담았습니다.

메이 총리가 공개한 보수당 총선공약집은 "협상은 의심의 여지 없이 어려울 것이고, 양측에서 주고받기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영국에 나쁜 딜(bad deal)보다 노 딜(no deal)이 낫다고 여전히 믿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메이가 연설 등에서 몇 차례 언급한 내용이지만 총선 공약에 담았다는 것은 국민의 동의를 직접 묻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 예상대로 집권 보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메이 총리가 강력한 협상권을 쥐게 될 전망입니다.

브렉시트 협상에서 '노 딜'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것입니다.

'노 딜'은 영국이 탈퇴 협정 없이 오는 2019년 3월 EU를 떠나는 상황을 뜻합니다.

보수당 공약집은 또 "리스본조약 50조에 규정된 브렉시트 협상 기간인 2년내 탈퇴 조건들과 미래 관계(영-EU 자유무역협정) 조건들, 두 가지 모두에 관해 합의에 도달하는 게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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