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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순서 양보했던 허다윤 양…1,129일 만에 가족 품으로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작성 2017.05.19 21:04 수정 2017.05.19 22:21 조회 재생수6,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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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1천129일 만에 미수습자인 단원고 허다윤 양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다윤 양은 긴박한 탈출 순간, 친구가 먼저 헬기에 타도록 구조 순서를 양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오전, 세월호 3층 중앙 객실 부문에서 다수의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수습된 유해 중 일부를 분석한 결과 미수습자 중 한 명인 단원고 허다윤 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조/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수습된 치아와 치열에 대해서 국과수에서 법치의학적 감정을 실시한 결과, 단원고 허다윤 학생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유해로 신원이 확인된 단원고 고창석 선생님에 이어, 두 번째 미수습자 신원확인입니다. 또 선체 수색으로 미수습자 신원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허다윤 양은 평소 친구들에게 잘 양보하는 착한 아이였다고 가족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참사 당시 구조 헬기가 도착했을 때도 늦게 온 다른 친구를 자신보다 먼저 구조되도록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이 꿈이었던 다윤양은 중학생 때부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가서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이에 앞서 세월호 4층 선미 부분에서 수습된 유해들에 대한 분석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