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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당, 첫 회동 '만족'…비정규직·일자리 추경서 이견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작성 2017.05.19 20:36 수정 2017.05.19 22:21 조회 재생수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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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부 강청완 기자와 함께 청와대 회동 이야기 좀 더 나눠보겠습니다. 강 기자, 지금 리포트 보면 영접도 신경 썼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은데, 각 당 반응들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찬 회동이 끝나고 다섯 개 정당이 각각 별도 브리핑을 했는데요, 5개 정당 모두 이번 회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게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요, '취임 9일 만에 빠르게 회동이 이뤄진 것에 놀랐다.', 또 '허심탄회한 얘기가 오갔다'라고 좋은 평가를 했습니다.

제1야당으로, 가장 각을 세우기 마련인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원내대표도 합격점을 줬습니다. 들어 보시죠.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 생각보다는 소탈하고 아주 격의 없이 원내대표들과 대화를 임하셨기 때문에 그런대로 좋은 모습이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소통과 개헌 추진 의지에 야당들이 합격점을 준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그래도 아예 의견 차이가 없진 않았을 텐데, 어떤 이야기들에서 주로 이견이 있었습니까?

<기자>

오늘(19일) 회동에서 가장 오래 이야기된 부분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였는데요,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시간표를 짜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자리 추경도 '구체적 내역을 보고 협조할지 결정하겠다', 또 '공무원 숫자만 늘리는 건 안 된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겠다.', '구체적 내역을 보면 동의할 것'이라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선 오늘 첫 만남으로 협치의 첫발을 뗐다, 소통 의지를 확인했다는 말이 가장 많이 나왔는데요, 회동에서 여·야·정 상설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만큼 조속히 자리를 마련해서 협치의 틀을 갖추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듣고 보니 이견이 있었던 문제도 정규직·비정규직 문제, 정책에 관한 부분이었으니 그 부분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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