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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마크 저커버그, 미국 전역 다니며 사람들 이야기 경청

올해 초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밝힌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그가 지난달 말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인근의 한 시골 가정을 방문해 7명의 주민들과 평범한 식사를 했습니다.

[리사 무어/저커버그 초대 가정 : 처음에 무척이나 신경 쓰였는데 차츰 저커버그가 얼마나 인간적인지 알게 되면서 걱정하지 않았어요.]

저커버그는 미리 "민주당원이지만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을 찾아달라"고 직원들에게 부탁했습니다.

[대니얼 무어/저커버그 초대 가정 : 고임금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중산층이 몰락해가는 지역 사회의 어려움에 대해 저커버그와 얘기를 나눴습니다.]

저커버그는 이에 앞서 미시간 주에서 무슬림계 대학생들을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들었고 포드 공장을 찾아 직원들과 차량 조립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저커버그의 정계진출설을 낳고 있는 이 같은 행보와 관련해 페이스북 측은 이를 거듭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커버그가 오하이오주 저녁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수차례 통화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게 알려지면서 궁금증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IT 기업의 상징인 저커버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것을 감안하면 두 사람의 통화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저커버그 본인도 정계 진출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미 전역 탐방 자체가 민생 행보 성격이 짙어 여느 정치인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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