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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18 기념식…'임을 위한 행진곡' 다 같이 부른다

<앵커>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이 오늘(18일) 광주에서 열립니다.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만에 제창되는데다 역대 최다인 1만여 명이 참석하는 등 행사의 위상이 크게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지난해의 세 배가 넘는 1만 명가량이 참석할 걸로 보입니다.

4·19 등 다른 민주화운동 단체는 물론 보훈 단체까지 모두 참여하는 국민 화합의 장을 만든다는 취지입니다.

불의에 항거한 5·18 민주 영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는 새 정부의 의지도 기념식 주제에 반영됐습니다.

해마다 5·18 기념식에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었는데요. 올해는 참석자 전원이 같이 부르는 제창 방식으로 부릅니다.

이 곡을 작곡한 김종률 씨도 문재인 대통령 바로 옆에 서서 부르기로 했습니다.

[김종률/'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 : 9년 동안 이렇게 박해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대통령께서 제창을 허용하시고 공식 기념곡으로 만든다고 하니 굉장히 기뻤습니다.]

촛불 집회에서 상록수를 불러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던 가수 전인권 씨도 함께 부릅니다.

[전인권/가수 : 5·18 그리고 세월호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그런 일이고 이런 공연을 하게 될 때 항상 제가 갖게 되는 마음이 있어요. 뜨겁다고 그래야 되나….]

어제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전야제엔 광주 시민뿐 아니라 전국에서 온 시민들과 세월호 가족, 정치인들이 참여해 5. 18 정신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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