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오늘(17일) 낮 지난 5일 수습한 뼈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DNA 정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고씨의 유해로 밝혀졌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발견된 유해는 사람의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길이 34cm 정도의 뼈였습니다.
당초 DNA분석은 뼈의 칼슘을 완전히 제거하는 탈 칼슘화 과정에만 2-3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수습본부는 유해의 상태가 양호했으며 신속한 분석을 위해 탈칼슘화가 이미 진행된 부위를 우선적으로 계속 채취해 분석해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다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국과수와 대검찰청이 협력해 교차 분석을 실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생존한 제자들은 고씨가 목이 터져라 소리치며 제자들의 탈출을 도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사진=가족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