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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평화협상 재개…합의도출 가능성 희박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17.05.17 10:36 조회 재생수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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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해결을 위한 유엔 주도의 평화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됐습니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시리아 정부 대표단과 반정부 대표단인 고위협상위원회를 만났습니다.

데 미스투라 특사는 이에 앞서 겐나디 가틸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도 회동했습니다.

카틸로프 차관 역시 바샤르 알 자파리 유엔 시리아 대사와도 만났습니다.

그러나 협상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어제(16일) 미국 국무부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수도 다마스쿠스 북쪽 세드나야 감옥 안에 화장장을 설치해 수감자들의 시신을 몰래 처리해, 대량학살을 은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긴장이 고조됐기 때문입니다.

시리아 정부는 이 같은 혐의를 즉각 부인했지만, 반정부 대표단 측은 미국 등 국제사회에 이에 대한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시리아 외무부는 "이 같은 주장은 전적으로 사실무근"이라면서, "미국 정부와 정보기관의 상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협상에서는 통치방식과 새 헌법, 선거, 대테러전 등 네 가지 쟁점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제네바 협상을 "단순히 언론을 위한 회담"이라고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유엔 주도의 시리아 평화회담은 5차에 걸쳐 진행됐지만, 해법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6년에 걸친 시리아 내전으로 3 2만 명 이상이 숨졌고, 수백만 명이 난민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