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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이 北 대통령?…아마존에서 엉터리 티셔츠 판매

<앵커>

세계 최대 온라인 거래 업체인 아마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 대통령으로 표기한 엉터리 티셔츠를 팔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홈페이지에서 팔리고 있는 티셔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2017년 북한 대통령으로 뽑으라는 엉터리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티셔츠는 검정과 주황을 비롯한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1장에 15.99달러, 우리 돈 1만 8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마존 홈페이지 소비자 평가란에는 "문재인 대통령은 남한 대통령이다", "당장 판매를 중단하라"는 등의 항의성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아마존 홈페이지에서는 아직도 해당 티셔츠를 그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전에 직접 주문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니 하루 이틀이면 배달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아마존 측은 해당 티셔츠 문구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고객서비스센터 직원 : 제작 업체가 티셔츠를 보내오고, 우리는 판매를 해줄 뿐입니다. 문구가 잘못됐다는 지적을 보고할 수는 있지만,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거나 문구를 수정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문제가 된 티셔츠의 엉터리 문구가 제작 과정에서 잘못 새겨진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것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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