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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원주민 모욕했다"…2백만 원 넘는 '샤넬' 부메랑 논란

오기쁨 작가,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작성 2017.05.16 18:37 수정 2017.05.16 19:06 조회 재생수4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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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뉴스pick] "원주민 모욕했다"…2백만 원 넘는 샤넬 부메랑 논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이 만든 부메랑 상품이 호주 원주민 문화를 비하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샤넬 부메랑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을 전했습니다.

논란의 발단은 최근 미국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프리 스타가 자기 SNS에 올린 샤넬 부메랑 사진이었습니다.

그는 "새로 산 샤넬 부메랑으로 정말 즐겁게 놀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뉴스pick] '원주민 모욕했다해당 부메랑은 샤넬 2017년 봄·여름 컬렉션으로 출시된 액세서리 상품으로 가격은 1,930달러, 우리 돈으로 2백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제프리 스타의 사진은 금세 13만 번 넘게 공유됐고, 호기심 많은 누리꾼들은 샤넬 부메랑의 가격을 알고는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비난의 요점은 샤넬이 쓸모 없고 비싸기만 한 부메랑을 만들어서 호주 원주민 문화를 모욕했다는 겁니다. 

공중으로 던지면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부메랑은 호주 원주민들이 사냥할 때 주로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호주 자연사박물관의 원주민 문화 담당자 네이슨 센텐스 씨는 "샤넬 부메랑은 가짜 예술품보다 나은 점이 없다"며 "1,930달러라는 가격은 호주 원주민의 평균 소득보다 10% 많은 금액"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샤넬 측은 "모든 문화를 존중한다"고 강조하며 호주 원주민 문화를 비하할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jeffree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