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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열병식 때 이미 공개…'백두산 엔진' 장착

SBS뉴스

작성 2017.05.16 10:12 조회 재생수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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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한군 열병식에 처음으로 등장한 미사일을 보고 계십니다. 보시는 것처럼 탄두 부분이 아주 뾰족하고 길쭉한 모습이 기존 미사일들과 달라서 '이게 뭐냐' 정체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지난(14일) 쏜 미사일과 비교해보니 탄두 부분의 색깔만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뀌었을 뿐, 같은 미사일인 걸로 분석됐습니다. 이 미사일에는 북한이 지난 3월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신형 백두산 계열 로켓 엔진이 장착된 거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5일 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 때 등장한 이 미사일은 무수단과 같은 바퀴 축 6개짜리 발사 차량에 실렸지만, 길이가 더 길고 탄두가 뾰족합니다.

무수단 다음에 지나가서 등장 순서로 봤을 때 무수단보다 사거리가 더 길 거로 추정됐고, 생김새가 기존 KN-08과 유사해 KN-08을 개량한 ICBM급 미사일일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딱 한 달 만에 신형 중거리 미사일 화성-12형으로 그 정체가 확인됐습니다.

이 미사일에는 북한이 지난 3월 지상 분출 첫 시험에 성공했다며, 3.18혁명이라고까지 선전했던 대출력의 백두산 계열 로켓 엔진이 장착된 거로 분석됐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3월 : 오늘 이룩한 거대한 승리가 어떤 사변적 의의를 가지는가를 온 세계가 곧 보게 될 것이라고.]

80톤 추진력의 액체연료 주 엔진에 보조 엔진 4개를 합쳐 100톤의 추진력을 내는 거로 분석됐는데, 엔진 개발에 성공한 지 두 달도 안 된 시점에 엔진 하나만으로 미사일을 최고 고도 2천 111km까지 올린 겁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 이게 2단, 3단이 아니고 1단 미사일이에요. 거의 100톤에 가까운 추력이에요. 그 정도면 뭐 어마어마한 추력이거든요. 여기다가 2단만 하나 얹어놓으면 ICBM 되는 거예요, 그냥. 엄청난 거예요.]

ICBM 바로 앞까지 미사일 기술을 진전시킨 북한은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분리해 별도의 구조물에 세워 쏘는 새로운 발사 방식도 구사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