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옥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신작 '옥자'에 대해 "옥자는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다. 돼지와 하마를 합친 듯한 외모의 큰 동물이다"라고 소개했다.
봉 감독은 "영화에는 옥자와 옥자를 사랑하는 미자라는 소녀가 나온다. 둘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는 세상의 여러 가지 복잡한 것들이 나온다. 복잡한 풍자 요소들이 얽혀있는 영화다"라고 부연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하나뿐인 가족인 산골 소녀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옥자'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첫 상영된 뒤 오는 6월 28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