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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 투데이] 빙수 가격 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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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빙수 찾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항상 빙수 가격을 보면 깜짝 놀랍니다. 물론 양이 좀 많기는 하지만, 1만 원이 넘기 때문이죠. 그래도 비싸다고 느끼면서도 그냥 더위를 식혀주는 별미라고 생각하고 사서 먹게 됩니다. 소비자들의 이런 심리를 악용하는 걸까요. 올해 빙수 가격이 또 올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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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얼마나 오른 거야?
A. 매일경제는 올해 빙수가격이 최고 19%나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가 외식업체들의 빙수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드롭탑의 빙수 2종류는 '새콤한', '상큼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1만 29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19%나 오른 가격입니다. 투썸플레이스의 대표 빙수 2종류도 각각 1천 원씩 올렸습니다. 나뚜루팝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빙수 가격도 1천 원 올랐습니다. 

Q. 왜 이렇게 올리는 거야?
A. 가격 상승에는 일정 패턴이 있습니다. 빙수 이름이 바뀝니다. 그리고 뭔가 새로운 재료가 더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격을 올리는 거죠. 이번에도 업체들은 재료 구성비가 달라져서 가격을 인상했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팥 가격이 오른 것도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팥 도매가격이 지난 12일 기준으로 1년 전보다 197.3%나 올랐습니다. 결국, 소규모 빙수 업체는 원재료인 팥 가격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라서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Q. 그래도 나만 비싸다고 느끼나?
A. 매년 여름이면 빙수 가격이 비싸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업체들은 일단, '양이 많다', 그리고 '매장 임대료, 인건비 등 원재료 이외에 들어가는 비용이 점점 오르고 있다', 이번 해명처럼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재료 구성비가 달라져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똑같이 해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제품의 맛과 품질은 그대로인데, 가격만 매년 슬쩍 올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빙수는 여름철에만 팔기 때문에 지난해 가격이 얼마였는지 잘 기억 못합니다. 이런 점을 악용해 업체들이 매년 은근슬쩍 가격이 올리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소비자는 싸게 빙수를 먹고 싶기 때문에 항상 비싸다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직장인들의 점심값의 두 배에 달하는 빙수가 저렴한 디저트가 아닌 건 확실해 보입니다.
한줄 정리 (0515)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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