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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오늘이 고비…"컴퓨터 켜기 전 인터넷 끊어야"

<앵커>

지난 주말 사이 전 세계에서 컴퓨터들이 랜섬웨어라는 해킹 공격을 당했습니다. 우리도 오늘(15일)부터 근무가 시작되면 피해가 날 것으로 보여서 컴퓨터 조심해서 키셔야겠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랜섬웨어는 중요한 파일을 암호화한 뒤 파일 복구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어제 오후 10시 기준으로 국내 기업 7곳이 관련 문의를 해왔고, 이 가운데 4곳은 감염이 확인돼 정식으로 피해 신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랜섬웨어에 감염된 국내 IP만 4천여 개로 알려졌고, 랜섬웨어 공격 건수도 주말 이틀간 2천 건을 넘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국가 사이버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습니다.

주말이 지나 근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랜섬웨어는 인터넷으로만 감염이 되기 때문에 컴퓨터를 켜기 전 랜선 연결을 제거하고 와이파이를 끄는 등 인터넷 네트워크를 끊어야 합니다.

컴퓨터를 켠 뒤 인터넷에 다시 연결해 백신 프로그램과 MS 윈도 보안 패치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50개국에서 20만 건에 달하는 랜섬웨어 공격이 확인되면서 영국에선 국가보건서비스망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쿠자와/사이버 테러 전문가 : 병원 피해가 가장 심각합니다. 환자 자료는 환자생명과 바로 연결되는데, 자료를 보지 못하면 큰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배후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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