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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홍석현·中 이해찬·日 문희상·러 송영길 특사 확정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중·일·러 네 나라와 유럽에 보낼 특사를 확정했습니다. 급한 현안이 많은 만큼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에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을 특사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홍 전 회장이 주미 대사를 역임했고, 미 조야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감안됐습니다.

중국 특사에는 이해찬 전 총리가 확정됐습니다. 이 전 총리는 참여정부 시절에도 중국 특사로 파견됐습니다.

일본 특사로 가게 된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5년간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는 등 일본 정계의 폭넓은 인맥이 있습니다.

러시아 특사로 임명된 송영길 의원은 인천시장 재임 때 한·러 교류협력에 기여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럽연합과 독일 특사로는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주영국 대사를 역임했습니다.

특사들은 새 정부의 외교정책을 설명하고 정상회담 일정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합니다.

4강에 특사단을 보내는 건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시작돼 관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특사는 북핵과 사드, 위안부 문제 같은 현안에 대한 새 정부 입장을 설명하면서, 탄핵 정국 이후 외교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사들은 각각 대표단 4명과 함께 상대 정부와 일정 조율이 끝나는 대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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