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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안 돼"…섬진강 두고 극명하게 갈린 표심

[SBS 스페셜] 섬진강 초딩들의 대선일기 

◆ 무엇이 표심을 움직였는가?

폭 50미터 섬진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극명하게 표심이 엇갈리는 전남 광양시 다압면과 경남 하동군 악양면.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건을 접하면서 다압초등학교 아이들도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급기야 정치 동아리를 결성해 어른들의 선거를 직접 관찰하고 본인도 직접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는데….

섬진강 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제19대 대통령 선거,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인 건 과연 무엇이었을까?

◆ 표심은 피보다 진하다? - 문 vs 홍 vs 안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도 옛말! 선거철만 되면 유독 예민해지는 가족, 다압초 5학년 동현이네다. 하늘 아래 할머니는 두 분인데 어쩜 이렇게 생각이 다른지….
이유 불문하고 친할머니는 절대 홍준표는 안 된다 하고, 외할머니는 오로지 홍준표뿐이라고 한다.
여기에 안철수 열혈 팬인 이모와 문재인 바라기 아빠까지 가세한다. 그리고 친정 엄마 vs 시어머니, 남편 vs 여동생. 이들 사이에서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엄마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밤마다 가족들의 후보자토론회가 개최되는 동현이네 집. 부동층 엄마의 표심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 홍찍문 VS 안찍박

이번 대선은 신조어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기저기서 신조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홍찍문’과 ‘안찍박’ 가운데서 길을 잃은 유권자도 상당수다.

“문재인하고 안철수하고 지금 지지율이 비슷해요. 그럼 저는 홍준표 안 찍습니다.” 

평생 1번만 고집해왔는데 지지하는 홍준표를 찍자니, 싫어하는 문재인이 될까 걱정이고, 그렇다고 안철수를 찍자니, 박지원 대표가 상왕 노릇할까 걱정이라는 어르신들. 
홍찍문, 안찍박, 어대문, 유찍유, 심알찍!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등장한 프레임 전쟁은 어떻게 표심을 움직였을까.

◆ 표심의 분수령이 된 후보자 토론회

최고시청률 38.5%를 기록할 만큼 TV토론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토론이 거듭될수록 수많은 어록과 명장면이 탄생하면서 그에 따라 지지하던 후보를 바꾸거나, 도리어 안개 속으로 빠진 유권자들도 상당했다. 토론회를 지켜보는 어른들 그리고 그 어른들을 지켜보는 아이들. 저마다 한숨 짓 긴 매한가지다. 
아이들이 묻고 어른들이 답한다! 섬진강 변 아이들이 써내려간 30일간의 대선 기록, SBS스페셜 <섬진강 초딩들의 대선일기>

(SBS 뉴미디어부)     

▶ 섬진강변 '5색 표심'…아이들이 묻고 어른들이 답하다
▶ TV토론 후 갈 길 잃은 표심…'무엇이 마음 움직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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