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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사이버 공격 당한 英 병원들 아직도 복구 중

이른바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을 받은 영국 병원들의 IT 시스템이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태라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통신본부(GCHQ) 내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 책임자는 "필수 서비스 복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BBC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 있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산하 약 40개 병원이 이번 랜섬웨어 공격으로 진료에 차질을 빚거나 진료 예약을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병원들은 환자 기록 파일을 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잉글랜드 지역 NHS 병원들을 관할하는 당국인 'NHS 잉글랜드'는 응급진료 서비스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앰버 루드 내무부 장관은 "NHS 병원 정보들이 해킹당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루드 장관은 "병원들이 시스템 장애를 극복하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NHS 병원들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후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촉구했습니다.

GCHQ 사이버보안부서 책임자를 지낸 한 관계자는 많은 NHS 병원들의 컴퓨터가 노후화돼 사이버 공격에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랜섬웨어는 중요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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