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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中 지도층 만난다"…한중관계 개선 신호탄 쏘나

<앵커>

민주당 중진인 박병석 의원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지도층과도 만날 계획이어서 한중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될거란 관측입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내린 한국대표단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습니다. 대표단은 중국 고위층과의 면담 계획부터 밝혔습니다.

[박병석/한국정부대표단장 (더불어민주당 의원) : 월요일은 중국 지도층 인사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대표단의 방중 명분은, 중국이 주최한 '일대일로' 정상 포럼 참석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힘주어 추진하는 행사로, 세계 29개국 정상과 유엔사무총장, 130여개국 대표단이 참석하지만, 중국은 노골적으로 한국은 배제해 왔습니다.

중국은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초청장을 보냈고, 우리 정부도 화답했습니다. 중국의 태도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팡쿤/중국 외교부 참사관 : 글로벌시대에 중국 혼자만 나갈 수 없고 한국을 비롯한 이웃국가들과 같이 손잡고 같이 나가야 한다는 게 우리 생각입니다.]

한국과 중국 정부 모두, 대표단이 사드 문제를 논의할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논의는 불가피합니다.

[박병석/한국 정부대표단장(더불어민주당 의원) : 중국측에서 사드문제에 관해 언급을 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토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표단은 미국이 초청 자체에 항의했던 북한의 김영재 대외경제상과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중 양국 모두 관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 관계는 물론 남북관계에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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