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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같아도 내용은 새로워…'리부트 영화' 전성시대

<앵커>

요즘 극장가에선, 과거에 유명했던 영화를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 선보이는 이른바 '리부트 영화가 화제입니다.

어떤 영화들이 있고, 인기 비결을 무엇인지 곽상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외계 행성에서 괴물이 튀어나오고, 밀폐된 우주선 안에선 쫓고 쫓기는 사투가 펼쳐집니다. '에이리언'입니다.

하지만 1980년대 유명했던 그 영화를 다시 만든 리메이크나 속편이 아니라 '리부트'라고 해서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에이리언 탄생에 대한 얘기죠.

[리들리 스콧/'에이리언: 커버넌트' 감독 : 이전 시리즈에선 '에이리언'을 누가 왜 만들었지 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어요. 그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달엔 '미이라'가 톰 크루즈 주연의 공포 액션 영화로 재탄생하고, 이어선 '스파이더맨'이 주인공을 또 한 번 바꾸고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1960년대 원작을 2010년대 리부트해 성공한 영화 '혹성탈출'은 올여름 3번째 이야기를 내놓고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툼 레이더'도 배우를 바꾸고 곧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허민영/영화 관객 : (리부트 영화는) 영상미도 새롭잖아요. 또 기존 내용을 답습하는 게 아니라 새롭게 해석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손쉬운 흥행 방법을 선택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전작의 후광 속에 관객들의 반응이 워낙 뜨겁다 보니 할리우드 리부트 영화 열풍은 식을 기미가 없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VJ : 정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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