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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인사는?…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 누가 될지 관심

<앵커>

정치부 남승모 기자와 함께 새 정부 인선 문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빨리 내각을 구성해야 하는 상황인데, 언제쯤 될 것 같습니까?

<기자>

네, 일단 당장 발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장관의 경우 국회 인사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하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검증 작업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겠죠. 잘못된 인사 검증은 초기 정부에 굉장한 타격입니다. 또 장관 지명을 총리 인준이 완전히 끝난 다음에 할 지, 그전에라도 먼저 할지 여부가 변수입니다.

<앵커>

장관 하마평도 무성하죠?

<기자>

네, 먼저 경제부총리에는 조윤제 교수와 이용섭 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사회부총리에는 김상곤 전 교육감이 유력하고요, 외교안보 라인에서는 외교장관에 이수혁, 정의용 전 대사가, 또 국방장관에는 황기철 전 해군총장과 백군기 전 의원이 거론됩니다.

<앵커>

정의용 전 대사는 상당히 중용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기자>

외교정책 라인을 짠 중요한 인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차관들은 인사청문회 절차가 없으니까 빨리 발표될 수 있겠죠?

<기자>

네, 국무조정실장이 어제(11일) 발표되면서 그런 말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국무조정실장은 차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인데 이 인선을 서둘러 발표한 건 결국 새로운 차관들을 중심으로 내각을 이끌 겠다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였는데요.

그래서 청와대 고위관계자에게 그런 의미냐, 이렇게 물었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청와대 인선부터 먼저 끝나야 하지 않겠냐, 몇몇 수석만 있는 상태인데 그게 먼저 어느 정도 채워지는 게 먼저 아니겠느냐고 답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청와대 후속 인선부터 속도를 내야겠네요?

<기자>

네, 어제 청와대 직제 개편도 끝낸 만큼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수석이 계속 회의를 하느라 전화를 받지 못 받고 있다, 미안하다. 이런 말까지 하더라고요. 여기에서 가장 관심을 기울여 봐야 할 것은, 신설된 정책실장. 그리고 확대 개편된 국가안보실장이 누가 될 지입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죠, 이른바 '3철'이 어떤 역할을 맡을지도 관심이었는데, 예상하고 다르게 가는 것 같네요?

<기자>

네, 전해철 민주당 의원과 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인데요, 이름이 모두 '철'자로 끝나서 이른바 3철로 불립니다.
 
당연히 요직을 맡지 않겠느냐는 말들이 많았는데, 이호철 전 수석은 할 일 다 한 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문 대통령 취임 당일에 동유럽으로 떠났고, 양정철 전 비서관도 청와대로 들어갈지, 당분간 외곽에 남아 있을지 아직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습니다. 전해철 의원은 법무장관 하마평이 많은데, 함께 당에 남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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