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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낙연 총리 내정 이틀 만에 인사 청문 요청서 제출

<앵커>

청와대가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요청서를 총리 내정 이틀 만인 오늘(12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당초 예정보다 사나흘 정도 앞당긴 건데, 아무래도 내각 구성을 서두르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요청서를 오늘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청문 요청서에는 총리 지명 취지를 담은 사유서를 비롯해 후보자의 재산 내역과 병적 기록 등을 증명하는 서류가 첨부됐습니다. 국회는 청문 절차를 20일 이내에 마무리해야 합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전남 지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후보자(오늘, 전남지사 퇴임식) : 언제나 국민과 역사를 생각하는 총리, 특히 서민의 사랑을 받는 총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후보자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할 계획입니다.

청문회 검증 대상으로는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가 떠올랐습니다.

이 후보자의 아들은 2001년 3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운동을 하다가 어깨가 탈구돼 수술을 받았고, 이후 두 차례 재검에서 재발성 탈구로 5급 판정이 내려지면서 병역을 면제받았습니다.

논란이 일자 총리실은 당시 최종 정밀 신검을 앞두고 여당 의원이었던 이 후보자가 병무청에 보낸 탄원서를 공개했습니다.

탄원서에는 아들이 현역으로 복무하게 해 달라, 현역이 어렵다면 공익근무요원으로라도 복무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총리실은 의학적 전문 지식에 따라 면제 판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의 답변서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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