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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도 업무도 직원들과…문 대통령, 파격 '스킨십 소통'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은 청와대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집무실도 본관에서 참모들이 있는 비서동으로 옮겼습니다. 소통을 강조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점심시간, 식권을 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동 여민 2관에 있는 직원식당을 찾았습니다.

식판에 반찬을 담고 메밀국수도 다른 직원과 똑같이 받았습니다. 청와대 직원들과 3천 원짜리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사흘째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되게 맛있어요. (고맙습니다.)]

대통령이 비서동을 찾아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한 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직원들이) 처음에 대통령과의 오찬에 참석하란 얘기를 듣고 '믿지 못했다,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이더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무실은 아예 또 다른 비서동인 여민 1관으로 옮겼습니다.

기존 집무실이 있는 본관과 비서동까지는 직선거리로 500m 정도, 이 물리적 거리는 물론, 심리적 거리도 줄여 참모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는 취지입니다.

비서동의 명칭도 '위민관'에서 '여민관'으로 바꿨는데,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한다는 의미를 강조한 거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저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출퇴근해온 문 대통령은, 정비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일 청와대 관저에 입주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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