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靑 "미·중·일·러 4강에 특사 파견"…물망에 오른 4인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중·일·러 네 나라에 곧 특사를 보낼 방침입니다. 한동안 느슨해졌던 외교 채널을 팽팽하게 당기는 노력을 시작한 걸로 분석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에 특사를 파견할 방침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취임 직후 미·중·일 정상과 전화로 연쇄 접촉을 가진 문 대통령은 조만간 4개국 특사와 함께 외교·안보 라인 인선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그제(1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한미 정상회담 등을 논의하기 위한 특사 대표단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도 사드와 북핵 문제를 별도로 논의할 대표단을 중국에 파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을 비롯한 당내 중국통 의원들이 특사단 자격으로 이르면 내일 방중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중국 당국과 사드와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별도 특사단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미국 특사에는 노무현 정부시절 주미대사를 지낸 홍석현 전 중앙일보 JTBC 회장이, 일본 특사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낸 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 특사에는 중국과 러시아 외교통으로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송영길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