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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지방선거 전 검찰 개혁"…김수남 총장 사의 표명

<앵커>

교수 출신인 조국 신임 민정수석이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는 검찰개혁을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같은 날 검찰 수장인 김수남 총장이 사의를 표해 검찰 개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국 민정수석은 임명 첫날부터 검찰 개혁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검찰이 막강한 권한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막지 못했다며 공수처 신설 등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 국/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 : 검찰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검찰을 살리는 것이라고 믿고 있고요. 검찰도 살고 고위 공직자의 부패를 방지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개혁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같은 날, 김수남 검찰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와 대선이 종료된 만큼 소임을 마친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검찰 조직에는 국민의 편익과 검찰 중립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검찰 개혁안이 나올 수 있게 새 정부에 협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이 대선 직후 이뤄진 것으로, 조국 신임 민정수석 내정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올해 12월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했지만 새 정부의 퇴진 압력은 없었다는 겁니다.

검찰 개혁을 강력히 주장해 온 비검찰 출신 조국 교수가 민정수석에 임명되고, 공수처 신설, 수사권 조정 등 검찰이 반대해왔던 개혁작업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김 총장이 사의를 표함으로써 검찰개혁에는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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