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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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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세워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수습자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 씨는 어제(10일) 목포신항 북문 앞에서 '문재인에게 부탁드리는 글'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가족들은 "가슴이 녹아내리고 피가 마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목포신항을 찾아와 가족들의 손을 잡아주던 문 대통령의 진심을 믿고 있다" 이어 "대통령이기 전에 다혜 아빠로서 미수습자를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강원도 산불, 진화 중 숨진 헬기 정비사, 중국 산둥성 유치원 버스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직전에 세월호 4층 좌현 선미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2점 발견돼 다윤 엄마 박은미 씨는 결국 기자회견 중 눈물을 보였습니다. 발견된 뼈는 국과수에서 유전자 감식을 거치게 되는데 신원이 확인되기까지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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