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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데이지호 장기수색 체제로…실종자 가족 반발

스텔라데이지호 장기수색 체제로…실종자 가족 반발
남대서양에서 실종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와 선원 22명을 찾는 현장 수색이 사고 발생 40일 만에 어제(10일) 중단됐습니다.

해수부는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투입했던 예인선이 수색임무를 종료하고 어제 새벽 사고 해역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지난 3월 31일 "물이 샌다"는 메시지를 보낸 후 소식이 끊겼습니다.

필리핀인 선원 2명은 구조됐지만 선장 등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인 14명의 생사는 끝내 확인되지 않았으며, 침몰 선박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현장 수색은 중단되지만, 침몰추정 해역을 통과하는 한국 관련 선박이 우루과이 해상구조본부의 지시에 따라 바다 위에 떠 있는 물체는 없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폴라리스쉬핑은 상당 기간 통과 수색 체제를 유지하겠다면서 실종자 가족들에게 보상협의 개시를 요청했습니다.

실종선원 가족들은 수색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6일부터 서울 남대문 인근 폴라리스쉬핑 사무소 앞 인도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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