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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정책으로 햇볕정책 계승"…외신들, 정책 변화 주목

<앵커>

해외 언론들도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취임을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특히 새 정부가 햇볕정책을 이어받아 유화적인 대북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하며 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달빛정책'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름에서 '문'자의 영문 표기가 달과 같은 점에 착안해 과거 '햇볕정책'에 빗댄 것으로, 문 대통령이 유화적인 대북정책을 펼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CNN도 문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고, 사드 배치 재논의를 추진하는 등 대북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폴라 헨콕/CNN 서울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즉시 날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적절한 상황이 되면, 북한도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은 특히 문 대통령이 개성공단 재가동 등 북한과 경제교류도 추진할 수 있다며, 이는 대북 압박을 강화하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마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스는 높은 가계부채와 청년실업률 등 무너진 국내 경제를 일으켜야 하는 과제를 문 대통령이 안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CCTV는 대통령 취임행사를 생중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신화통신은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조속한 자주국방 역량 구축 등을 주장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위안부 합의와 소녀상 문제 해결을 걱정하면서도 한일의원연맹 부회장 등을 지낸 이낙연 전남지사를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데 반색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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