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통령 탄생에 일제히 환호…거제·양산·봉하 '축하 잔치'

<앵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소식과 함께 고향 마을에서는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대통령이 어린 시절을 보낸 '경남 거제 명진리'와 자택이 있는'양산 매곡리', 그리고 정치적 고향 '김해 봉하마을'을 KNN 김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와 함께 일제히 터져 나오는 환호성!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난 거제 명진리 남정마을 주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하며 늦은 시간까지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주문배/남정마을 주민 :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거제 출신 문재인 씨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53년 피난민의 아들로 남정마을에서 태어났는데, 출생 당시 탯줄을 끊어준 할머니는 지금도 생가 바로 옆집에 살고 있습니다.

[추경순/88세, 대통령 탯줄 끊었던 주민 : 낳았을 때 탯줄 끊고 수발 도와주고 미역국 끓여서 (문 대통령)어머니 먹이고 그랬지.]

풍물패 연주로 떠들썩, 또 다른 잔치가 열리는 곳은 경남 양산 매곡마을. 문 대통령은 지난 2008년에 이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주민들은 항상 따뜻하고 푸근한 이웃으로 문 대통령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서재수/경남 양산 매곡마을 이장 : 국민과 소통하고 화합을 이루고 청년 일자리 만들어주시고 국정 잘 수행하신 뒤에 우리 마을에 오셔서 여생을 잘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김해 봉하마을에는 당선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려는 참배객들의 행렬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박기준/경남 창원 양덕동 :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못 이룬 꿈을 문 대통령님이 이루시리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으로 참배하게 됐습니다.]

봉하마을 주민들도 어젯(9일)밤 강당에 모여 선거 개표방송을 지켜보면서 문재인과 노무현을 함께 연호하는 등, 당선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명 KNN·김필영 KNN)  

▶ '당선 확실' 뜨자 광화문 광장으로…시민들과 함께 첫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