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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확실' 뜨자 광화문 광장으로…시민들과 함께 첫발

<앵커>

문재인 대통령에게 광화문 광장의 의미가 크죠, 지난겨울 내내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밝힌 소통의 공간이었고, 집무실도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어젯(9일) 밤 당선이 확실시되는 순간에도 문 대통령은 광화문 광장을 찾았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에 걸맞게,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당선이 확실시되자 광화문 광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광화문광장, 어젯밤) :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경선에서 승부를 펼쳤던 경쟁자들도 축하 인사를 건네며 새 대통령의 '통합 행보'를 도왔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 경선 결과가 나온 이후 우리는 한 당의 한 동지로서 단결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우리 문재인의 승리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는 국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지지자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폭죽을 터뜨리기도 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병오·송정희/서울 종로구 : 나라가 어려운데 높은 분들이 서로 배를 채우면 서민들은 정말 배고파요.]

[정송이/서울 용산구 : 제가 취업 준비생인 만큼, 지금 일자리 문제 공약 1번으로 거셨잖아요. 그 문제만큼은 확실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역사적 공간이 된 촛불 광장에서 새 대통령과 시민들은 함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정상보,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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