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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지역 중 14곳서 '1위'…전국적으로 고른 지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4곳에서 득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구·경북, 경남에서도 안정적인 2위를 차지하며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얻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개 시·도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전국을 파랗게 물들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25개 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는데, 특히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완패했던 강남 3구를 모두 휩쓸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강남 3구에서 진보 정당의 후보가 모두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수 색채가 강한 강원에서도 34.2%의 지지를 받아 홍준표 후보를 4.2% 차로 따돌렸습니다.

접전이 예상됐던 부산 역시 38.7%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1위를 못한 대구·경북· 경남에서도 2위를 유지할 만큼 안정적 득표를 거뒀습니다.

특히 막판 보수표 결집이 확연했던 대구 경북에서도 홍준표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했고 홍 후보의 거점인 경남에서는 0.5% 차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손을 들어줬던 호남도 이번엔 문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줬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북에서 64.8, 광주 61.1, 전남 59.9%를 얻어 안철수 후보를 두 배 안팎으로 제쳤습니다.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도의 민심도 문 대통령에게로 향했습니다.

대전 42.9%를 비롯해 충청도 전역에서 40%에 달하는 지지를 받았습니다.

제주도에서는 2위 안철수 후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5.5%를 득표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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