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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정수석에 非 검찰 출신 조국 내정…인사수석엔 여성 조현옥

靑 민정수석에 非 검찰 출신 조국 내정…인사수석엔 여성 조현옥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이 아닌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진보적 성향의 소장학파로 꼽히는 조국 교수는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하던 때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습니다.

또, 대선 직전인 지난 6일 홍익대 앞에서 진행된 '프리허그' 행사의 진행을 맡기도 하는 등 그동안 외곽에서 문대통령을 지원해 왔습니다.

역대 청와대 민정수석들은 대부분 검사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비 검사 출신 인사 발탁 자체가 파격적인 일로 '젊고 유능한 청와대'를 키워드로 하는 문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진 인선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또,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 표현과 함께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을 반영한 개혁 인사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옥 교수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지냈을 당시 균형인사비서관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고 이번 대선 때에는 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인사수석에 여성이 발탁된 것도 전례가 없는 일어서 이른바 '유리천장'을 깬 인사로 평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동안 "임기 안에 단계적으로 남녀동수 내각을 실현하고 공공부문이 앞장서서 유리천장을 타파하겠다"며 여성인사를 적극적으로 발탁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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