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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으로 돌아와 짧은 휴식…문재인 당선인 첫 일정은?

<앵커>

지금 가장 많은 관심은 문재인 당선인이 뭘 하고 있을까 겠죠. 당선인 자택 앞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 (네, 서울 홍은동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자택 앞에 나와있습니다.) 아직 아침 이른 시간인데 집 앞에 사람들은 모여 있습니까?

<기자>

네, 지난밤 내내 지지자들이 모여들어서 북적였던 이곳 문재인 당선인 자택 앞에는 비가 오는 이른 아침인 지금도 몇몇 지지자들이 모여서 문재인 당선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당선인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택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문재인 캠프 대변인인 김경수 의원 등 일부 측근들도 자택 안에서 오늘(10일) 하루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당선자가 간밤에도 당에도 가고 광화문도 가고 굉장히 바쁘게 보냈는데, 소개를 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당선인은 어제저녁 8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당선이 예측된다는 결과가 나오자, 여의도에 설치된 민주당 상황실로 향했습니다.

민주당 상황실에서 당원들을 맞이해서 간단한 인사말을 한 문재인 당선인은 다시 자택으로 들어와 개표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그 뒤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밤 11시 40분쯤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당선 인사를 했습니다.

새벽 0시 30분쯤 다시 자택에 돌아온 문 후보는 대통령 임기 첫날을 준비하며 짧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신분도 대통령으로 바뀌게 될 텐데, 되자마자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당선인은 가장 먼저 첫 일정으로 잠시 뒤에 합참의장으로부터 자택에서 군 통수권 개시보고를 전화로 받습니다.

국군통수권자로서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 속에서 안보를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이겠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대통령 임기는 선관위가 전체 회의를 열어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데, 이르면 오늘 오전 8시쯤 의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당선인은 오전 10시쯤 국립현충원에 들렀다가 국회로 이동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뒤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할 예정입니다.

문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중 당선되면 가장 먼저 야당 당사를 찾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서 취임선서 이후 야당 당사를 방문할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같이 일할 청와대와 내각에 어떤 사람이 채워질지도 관심사인데, 거론되는 사람들이 있죠?

<기자>

네, 국무총리 후보로는 이낙연 전남지사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중에 비영남 출신 중 국무총리 후보로 염두에 둔 인물이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지사와 함께,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효석 전 의원, 김광두 서강대 교수, 진영 의원 등 호남 출신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정수석과 홍보수석 등 몇몇 수석자리도 신속하게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홍은동 문재인 당선인 자택 앞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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