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최우선 과제는?'…심층출구조사 결과 "국민통합"

<앵커>

또 새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결할 과제도 물었는데, 국민통합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개혁 대상은 정당과 국회, 검찰과 언론 순으로 꼽았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새 대통령이 가장 우선시해야 할 국정 과제로 국민통합과 폐단척결 중 하나를 고르라고 물었습니다.

국민통합을 선택한 응답자가 51.4%로, 과거 폐단척결을 꼽은 45.6%보다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개혁돼야 할 대상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정당과 국회를 꼽았고, 검찰과 언론, 재벌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투표할 후보를 언제 결정했는지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70%가량은 선거 일주일 전에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후보를 선택한 이유는 어느 한 가지로 좁혀지진 않았습니다.

부패와 비리를 청산할 수 있어서, 경제성장과 발전의 적임자라서, 도덕적인 인물이라서, 국민통합을 잘 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 순이었는데, 모두 20% 내외로 비슷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찬반도 물었는데, 반대가 65.4%로 찬성 의견을 압도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해선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찬성했고, 반대는 34.6%였습니다.

복지 확대를 위한 세금 인상 의사도 물었습니다.

세금을 더 내더라도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추가 세금 부담 없이 현재 복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단 의견보다 10% 포인트 정도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를 비롯한 지상파 3사가 투표일 당일인 어제 실시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SB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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